20만부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원장의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을 알려준다. 식사습관은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루의 식사내용을 살펴보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그 사람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서평단 책이라 일단 1차 리뷰로 책 소개로 올리고
49일 식사 일기를 잘 채우고,
저기에 나오는 장점들을 내가 잘 이루었는지 결과 보고를 한 편이 좋을 듯 하다.
솔직히 저 내용들만 가지고,
저렇게 매일 매일의 기록만을 가지고 더 나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사실 나는 가계부도 아주 어릴 때부터 쭉 쓰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의 이점을 누린다기 보다는 정말 단순히 기록용이었다.
그래서 이 책도 그렇게 될까봐 섣불리 리뷰를 쓸 수가 없다.
정말.. 저렇게 기록만 가지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어떤 가이드 라인도 없고, 단순히 기록만 한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된다.
본격적인 일기를 시작하기 전 먹음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도움이 되었다. 식욕과 식탐의 차이부터 뚜렷하게 구분해준다. 식욕이란 누구나 기분 좋게 먹고 싶다는 욕구이지만, 식탐은 특정 음식을 꼭 먹어야 하고, 갑자기 그 음식이 강렬하게 먹고 싶어진다면 식탐에 가깝다(16)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런 음식이 있긴 하다. 바로 ‘떡볶이’ -_-; 요즘 핫한 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 는 보자마자 우와! 제목 누가 썼지? 대박!! 이라고 할 정도로 내 이야기였다. (하지만 아직 책은 안 읽음;) 사실 나의 떡볶이에 대한 집착은 스스로 깨닫지 못했는데, 일하면서 동료가 이야기 해줬다. 나는 스트레스 받거나 뭔가 힘들면 항상 떡볶이를 먹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 알았는데, 그것이 식탐으로 쾌락회로에 대한 행위 중독과 관련된 것이었던 모양이다. 즉각적인 만족을 애타게 찾게 되는 과정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16) 소오르음!
그래서 ‘가짜 식욕’(16)인 식탐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심리적 허기’라는 것이 불안, 외로움, 분노, 두려움,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면 중추신경계가 자극을 받아서 식탐을 일으킨다(23)고 한다. 이 식사 일기는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먹은 음식 뒤에 숨은 감정을 알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17)”고 이야기 하니, 매 끼니를 좀 더 신경 써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습관적인 식사 행동을 관찰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국에 말아서 후루룩 마시지는 않는지, 젓가락을 이용해서 음식을 적게 천천히 집고 있는지, 몇 번이나 씹고 삼키는지, 혼자 또는 함께 먹는 걸 선호하는지, 어느 장소에서 주로 먹는지, 음식을 먹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 (21)
이런 습관 또한 함께 생각해보도록 저자는 식사 일기를 만들었다. 이것이 마음챙김 식사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식사를 하는 것도 나를 돌보는 과정으로 여기고 그 자체를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 어쩌면 나에게 가장 부족한 측면이었을지도.
게다가 ‘좋은 다이어트’는 나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나에게 이로운 음식이 무엇일까?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할까?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할까? (25) 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내가 좀 더 건강해지는 꾸준한 길을 위해서 진행해야 하니까.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서 당당하게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32) 천천히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