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현자/칩 콘리
'일터의 현자'는 직장에서 은퇴한 퇴직자 또는 지혜와 경험 있는 멘토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새겨들을만한 가치 있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일하는 직장에서 인간관계를 더 깊게 발전시키고, 성숙한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과 현명한 지혜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주며 나처럼 은퇴 후 삶이 걱정인 직장인들에게 용기와 희망, 세상 살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게 해 주는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원로라는 말과 노인이라는 말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이라는 용어는 지구상에서 살아온 햇수를 가리키는 반면 원로는 우리가 살아온 세월 동안 '한 일'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세상과 공유하지 않은 채 나이만 먹는 노인으로 늙어갈 게 아니라 자기가 배우고 익힌 교훈을 숙성시켜 후일 젊은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원로를 현자라고 부릅니다.
이 세상은 지금까지 그런 현자의 노력 덕분으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훌륭한 지혜를 지닌 원로에 의해 유지되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나이만 좀먹는 인생을 살 것이 아니라 지혜를 숙성시킨 현자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진중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오십의 나이에 아직 십 년 동안은 변함없는 월급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불안감을 안고 나이를 더 먹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자의 일터'를 꾸밀 지혜를 배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지금도 아름다운 인생이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우리 인생은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저자는 지혜를 찾는 최선의 방법은 구글이나 인터넷의 무수한 정보가 아니라 현명한 조언자에게 의지하는 것이며 그 조언자의 역할은 도서관의 사서같이 주변에 있는 지식과 지혜가 담긴 방대한 자료를 추려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중국의 철학자인 노자는 도덕경에서 현자에 대학 이렇게 썼습니다.
그는 잘난 체하지 않으므로 더욱 두드러진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더욱 빛난다. 그는 자신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을 얻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칭찬하지 않으므로 오래 견딜 수 있다. 그는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와 겨룰 수 없다.
아프리카 속담에 '노인 1명이 죽는 건 도서관 하나가 불타버리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혜를 혼자만 간직한다면 죽음과 함께 그 지혜도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노인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그 지혜는 절대 늙지 않을 것이며 다음 세대로 이어나가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런 현자의 지혜가 모이고 쌓여서 우리들 머릿속에 씨앗을 심고 가꾸어나간다면 분명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현자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내 스스로 현명한 일터의 현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배움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