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고민이 있을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분량보통인 책
장르서양철학
출간일2020-02-03
페이지311쪽
10%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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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서양철학
출간일2020-02-03
페이지311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철학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차 한 잔과 함께 한 호흡으로 즐기기 좋은 딱 알맞은 분량이에요.
작가
에리히 프롬
(지은이)
차경아
(옮긴이)
상세 정보
프롬의 사상세계에 관한 입문서로 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학문적 자료를 피하면서 일목요연하고 읽기 쉽도록, 그가 이전의 저술들에서 한층 엄밀하게 (때로는 장황하게) 파고들었던 사유의 과정을 이 책 안에 요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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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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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소유냐 존재냐 내용 요약
소유냐 존재냐는 독일 출신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이 1976년에 출간한 철학적 저서로, 한국에서는 까치 출판사에서 차경아 번역으로 2020년 개정판(ISBN: 9788972917038)이 발행되었다. 프롬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주의와 소외 문제를 비판하며, 인간 삶의 두 가지 양식—소유와 존재—를 대비해 존재 중심의 삶이 더 가치 있음을 역설한다. 그는 불교, 기독교, 마르크스주의, 프로이트 심리학을 아우르며, 소유 지향적 삶이 초래한 인간성 상실을 분석하고, 존재 지향적 삶으로의 전
《소유냐 존재냐》는 좋게 말하면 철학 에세이에 가깝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계발서인 척하는 철학서에 가깝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조언을 주는 책을 기대하고 읽으시겠지만, 실제 내용은 자본주의 비판, 종교, 사회 전체의 변화 같은 훨씬 큰 철학적 담론을 다룹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을 완전히 철학서로 읽으려고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철학서라면 ‘소유’와 ‘존재’라는 핵심 개념이 어디까지 구분될 수 있는지, 그 구분이 반례 앞에서도 유지되는지, 앞선 철학적 논의들과 어떻게 충돌하거나 이어지는지까지 꽤 엄밀하게 다뤄야 합니다. 그런데 《소유냐 존재냐》는 이런 개념들을 치밀하게 따져 나가기보다는, 소유와 존재를 삶의 두 방향으로 크게 나누고 그 대비를 통해 독자를 설득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메시지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단순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순환 논리도 존재합니다. 프롬은 소유 양식에서 벗어나 존재 양식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존재 양식으로 살아가는 모습마저 하나의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예시를 생각해 봅시다. 내가 수업 전에 미리 공부하고 교수님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존재 양식적 학생’이 된다고 해도, 결국 나는 “그런 멋진 학생인 나”라는 이미지를 소유하게 됩니다. 기부나 선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수하게 소유를 벗어난 행위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나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자기 만족이나 정체성의 소유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소유에서 벗어나 존재로 나아간다는 프롬의 구분은 생각보다 깔끔하게 나뉘지 않습니다. 존재하려는 태도조차 결국 또 다른 방식의 소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기계발서로 읽기에는 지나치게 무겁고, 철학서로 읽기에는 논리가 성긴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는 분명한 의의가 있습니다. 세계대전을 겪고, 유럽에서는 “인간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실존주의적 분위기가 강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사르트르의 “존재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이나 카뮈의 《이방인》, 사르트르의 《구토》 같은 작품들이 그 시대의 불안과 허무를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철학 작품을 직접 읽고 이해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프롬은 당시의 철학적 문제의식을 조금 더 대중적인 삶의 언어로 바꾸어 제시한 사람입니다. 실존주의가 “인간은 정해진 본질보다 먼저 존재하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자신을 만들어 간다"라고 말한다면, 프롬은 이를 “무엇을 소유하느냐보다 어떻게 존재하느냐가 중요하다"라는 방식으로 풀어낸 것 같습니다. 즉 “존재가 본질에 앞선다"라는 추상적인 명제를, “존재가 소유에 앞선다"라는 보다 현실적인 삶의 태도로 바꾼 셈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허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형이상학적인 철학의 문제를 일반 독자들이 자기 삶에 비추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소유냐 존재냐》는 여전히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은 완성도 높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전후 시대의 불안과 실존주의적 고민을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번역한 책에 가깝습니다.
서평 전문보기 : https://m.blog.naver.com/jellyfish_club/224340784293
1976년 발행, 그러니까 약 50년 전의 책이지만 현대인에게 주는 울림이 있다.
📚 우리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p.34)
☕️ 에리히 프롬은 마르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인구, 식량, 환경 위기의 해결방안은 오로지 인간의 근본적 자세의 혁신적이며 조속한 변화에 있다면서 인간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변혁은 이제까지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요새 세상 풍토가 이러니저러니 문제가 많다 해도 기아와 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람은 이기적이고 소유하려 하는 한편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본능이 세상을 살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