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불안할 때,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외로울 때 읽으면 좋아요.
#에리히프롬
분량보통인 책
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8-19
페이지232쪽
10%17,000원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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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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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8-19
페이지232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심리에 관심이 많을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며칠간 나누어 읽으며 내용을 음미하기 좋은 분량이에요.
작가
에리히 프롬
(지은이)
황문수
(옮긴이)
상세 정보
프롬은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 어때요?
Q&A
이 책의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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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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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담긴 책장
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사랑의 기술 내용 요약
《사랑의 기술》은 독일 출신의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철학자 에리히 프롬이 1956년에 출간한 명저로,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배워야 할 기술로 정의하며 그 본질과 실천법을 탐구한다. 💕 프롬은 인간이 고독과 분리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 사랑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성숙한 합일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이론적 분석과 실천적 조언을 결합해, 연애뿐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 걸친 사랑의 의미를 깊이 성찰하게 한다.
[독서 후 코멘트]
# 자본주의 비판서
『사랑의 기술』의 또 다른 특징은 신랄한 자본주의 비판서라는 점이다. 프롬의 주장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표준화되고 예측할 수 있으며 쉽게 교환되는 인간을 필요로 한다. 그 결과 인간은 '상품'이 되고, 사랑마저 '거래'가 된다. 서로의 시장 가치를 계산해 "살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을 찾았다고 느낄 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상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고, 가치가 떨어진 상품은 외면당하므로 거래로 이루어진 사랑은 필연적으로 파탄에 이른다.
#비판점
첫째로는 저자의 고정된 성 역할 가치관이다. 프롬은 '어머니의 무조건적 사랑 / 아버지의 조건적 사랑'이라는 이분법으로 1950년대의 가족 모델을 보편적 진리로 전제한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저자는 모성과 부성을 본질화하고 있다.
둘째로는 처방의 추상성이다. 사랑의 실천에 대해 저자가 제시하는 것은 훈련, 집중, 인내, 믿음 같은 원론적인 덕목들이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라는 물음 앞에서 책은 종종 침묵하거나 선문답으로 답한다. 물론 이는 처방을 주지 않겠다는 저자의 의도지만, 명쾌한 답을 바라는 처지에선 공허하다.
[발췌한 책 속 문장]
P4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 사실 저자의 이름을 고려하면 책이 단순히 ”기술“ 측면에서 서술된 것이 아님을 예상할 수 있다.
P16 사람들을 특히 매력 있게 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시대의 유행에 달려 있다.
=> 구닥다리라 놀림받던 패션도 몇 년이 지나 유행이 되기도 하는 법.
P35 인간은 ‘평균화’되고 노동력 또는 사무원이나 관리자의 관료적 힘의 일부가 된다.
=> 프롬은 근대가 내세운 '평등'의 이상이, 실제로는 '차이의 제거'와 '규격화된 인간의 대량생산'으로 변질되었다고 봤다.
P35 그들은 모두 조직의 전체적 구조에 의해 지시된 일을 지시된 속도로 지시된 방식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
=> 겉만 다를 뿐 수억 년 동안 우주는 이런 구조로 살아오지 않았을까.
P40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립감과 분리감을 극복하게 하면서도 각자에게 각자의 특성을 허용하고 자신의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서는 두 존재가 하나로 되면서도 둘로 남아 있다는 역설이 성립한다.
=>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상대와 결합하는 역설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보는 저자의 관점.
P86 성애는 배타적이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전 인류를, 모든 살아 있는 자를 사랑할 수 있다.
P93 이기심과 자기애는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
=>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무언가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그러기에 자신의 것을 더 뺏기지 않으려 한다.
P119 마찬가지로 각각의 개인도 자기 자신 속에, 곧 프로이트가 밝힌 바와 같이 자신의 무의식 속에 무력한 갓난아이 이후의 모든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 정도는 다를 지라도 사람은 저마다의 동심은 지닌 것일까.
P125 관리층은 최대 이익을 거두는 것보다는 기업의 확장, 그들의 권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 현대에도 많은 관리자들은 순수한 이윤보다 자신의 지위와 조직의 팽창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전락한다.
P187 우리 사회는 관리자의 관료 조직에 의해, 직업 정치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사랑의 기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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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사랑의 기술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 아닌 사랑, 신 등의 종교적이고 인문학적인 내용을 총집대성하며 사랑의 의미와 그 실천을 위해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정신분석학 책이다. 글의 전개가 매우 전문적이면서 학구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책의 구성은 사랑의 개념과 실천 두 부분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저자 에리히 프롬에 의하면 인간의 존재론적 한계와 분리, 고독에 대한 근원적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완전한 해답이 바로 사랑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이성간의 성애를 초월한 것이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을 ”(받는 행위가 아니라)주는 행위“이면서 ”(지배하거나 받으려는 것이 아닌)책임“지고 ”상대방을 알고 존경”하는 (사랑에 빠지는 수동적 행위이 아닌)“적극적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심지어 저자는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아가 되면서 동시에 상대방과 하나가 되는 역설적 상태를 이룩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더 나아가 사랑을 통해 진리, 신성, 우주와의 합일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 사회에서의 사랑이 붕괴되었으며,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애 따른 교환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점을 비판한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인은 사랑을 공정한 교환, 소비한다는 만족으로만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편에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인 사랑을 하기위한 기술과 실천에 대해 소개되어있다. 정신집중, 이성, 인내를 통해 우리는 자아도취를 극복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신앙(믿으며)하며, 그 대상에 관심을 갖는 의식적인 "행위"하여야 한다고 한다.
혼자 있을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사랑도 상당한 수준의 인내를 요구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수행하여야 한다고 한다. 또한 객관적 사실을 보는 연습과 이를 위한 이성과 겸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사랑을 위해선 상대가 더 나아질수 있다는 신앙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객관적 이성, 겸손을 통해 자아도취를 극복하고 상대방이 더 나아지려는 의지를 갖고있다는 사실을 신앙하며, 의식적으로 행위하여 진정한 사랑을 “행”할수 있다는 점이었다. 프롬에 의하면, 연애 상대를 찾기 전에 사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사랑을 불가항력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닌 적극적 기술에 의한 자발적 행위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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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문에서 말했듯이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은 나에게 이러한 에리히 프롬의 내용은 한편으로는 좀 낯설기도 했다.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사랑하고, 서로를, 삶을,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자 의무라는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을 행함으로써 진장한 자아와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이를 달성하는 사랑의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정진하여야 한다. 더 나아가 사랑을 믿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글의 본문중)..."사회는 인간의 사회적이고 사랑할 줄 아는 본성이 그의 사회적 존재와 분리되지 않고 일체를 이루는 방식으로 조직되어야 한다. 사랑만이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건전하고 만족스러운 대답이라면, 상대적으로나마 사랑의 발달을 배제하는 사회는 인간성의 기본적 필연성과 모순을 일으킴으로써 결국 멸망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후반부의 저자의 생애를 보며 순탄하지만은 않은 생애와 연애사를 보며 안쓰러움을 느꼈다. 또, 그러면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수많은 좌절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랑을 하려는 그의 태도가 고무적이었다.
이 책은 이성간의 연애에 관한 책이 아니다. 더 나아가 인간의 실존적인 한계와 이를 극복하는 사랑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이 전체를 관통하는 책이다. 모두에게 추천하지만 특히, 철학, 정신분석학,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지인에게 추천해 줄만하다.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삶과 사랑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을 향유할 수 있는 고전이다.